정리정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들이 으레 그러하듯 한바탕 놀고 나면 난장판이 되는 경우들이 참 많다.
아이들은 어질러 놓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리정돈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잘 형성되면 아이들은 자제심, 긍정적 사고, 배려심과 같은 긍정적 사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정리정돈을 그 필요적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정리정돈은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 가치도 있는 것.
우선,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할 수 있는 것 자체에 당연히 차이가 난다.
이제 막 어린이집을 다니는 2~3세 아이들은 자기가 갖고 논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놓을 수 있는 수준이지 어른 수준의 정리정돈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연령별로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교육해야 한다.
1. 첫 돌 미만 : 부모가 평상시에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2~3세 : 자신이 만진 것, 갖고 논 장난감 등을 제자리에 갖다 놓도록 교육한다.
3. 4세 이후 : 자신이 갖고 논 것 뿐 아니라 집안 정리정돈을 부모와 함께 한다.
본격적으로 장난감 등을 자신의 의지로 옮길 수 있는 나이가 되는 2세 이후에 본격적인 정리정돈 교육을 한다.
다만, 정리정돈 자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된다. 아이에게 정리정돈을 시키는 것은 실제로 정리정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체득하게 해 주려는 목적임을 잊지 말자.
1. 잘못된 정리정돈을 했다 해서 나무라지 않는다.
2. 잘못된 정리정돈을 한다 해도 가급적 간섭하지 않는다.
3. 물건을 제자리에 잘 갖다 놓으면 칭찬과 격려를 해 주며 놀이적 측면에서 정리정돈을 접근한다.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해야 할 것은?
바로 장난감이다. 장난감을 정리정돈 할 때에는 전용 수납장을 구입해 놓는 것을 권한다.
또한, 장난감의 종류별로 아이가 넣을 수납장을 정해 두고 여기에 일련번호 등을 메기거나 색깔 테이프 등을 활용해 구분시켜 주는 것도 좋다. 아이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또한, 아이가 물건을 쉽게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정리정돈도 하나의 교육과정이다.
그런데, 집에서는 이러한 정리정돈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교육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하는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으로 집에서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을 들여주는게 바람직하다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