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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신생아 눈 출혈, 괜찮을까?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의 눈에서 출혈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보통, 검은 눈동자 주위로 빨간색 테가 둘러져 있는 형태로 보이는데 부모로서는 매우 걱정되는 아이의 증상일 수 있겠다. 다만, 이는 신생아에게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증상이로 대부분의 경우 별 문제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이 된다.


다만, 흔하다고 해서 100%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빨간 테가 생겼다는 것은 출혈이 있었다는 증거이고 이는 출산 과정에서 아이가 겪은 눈에 대한 압력이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유의해서 관찰할 필요는 있다 하겠다.



신생아 눈 출혈 원인은?



아이는 세상에 나오면서 좁은 산도를 겨우 빠져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강한 압력을 받게 된다.


다만, 신생아의 신체는 매우 유연해서 대부분 별 문제 없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는 회복력을 지닌다. 필자의 둘째는 태어나면서 머리가 입구에 걸리면서 눈에 띄게 머리가 들어가 보였는데 100일 전후에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했다.


눈도 마찬가지.


신생아 눈 출혈의 원인은 바로 이렇게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가해진 강한 압력으로 일부 출혈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출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지속된 출혈이 아닌 출산시 가해진 일시적 압력에 의한 출혈이기 때문이다. 통상 최대 3개월 정도면 없어진다.



100%는 아니다!



다만, 이렇게 태어날 때 생긴 출혈이 아니라면?


다른 안과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며 당연히 의사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아이들은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안구에 손상이 발생해 출혈이 생길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호전이 된다.


문제는 질병.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안과질환은 결막염이다.


이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아이는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수 있다. 포도상구균이라든지 박테리아 등에 노출되는 것.


이로인에 아이들은 결막염에 걸릴 수 있으며 이는 안과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매우 드물지만 간혹 선천성 백내장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게 조치를 해야 아이 눈의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선천성 백내장은 약시를 유발한다.)


질병적 이유로 신생아 눈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출혈적 증상과 함께(또는 출혈없이) 아이의 눈에 눈꼽이 자주 끼는 증상을 보인다. 눈꼽이 끼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눈물길이 아직 뚫리지 않은 경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다만, 이러한 질병적 이유가 원인이 되어 눈물의 분비가 많아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


(신생아의 경우 눈꼽은 매우 잘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라는 점도 아울러 알아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