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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미국 암 연구소 제안, 암 예방법 여섯가지

오늘은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 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제안하고 있는 암 예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특별한 암 예방법에 대해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는 있겠다. 어찌보면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이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암이라는게 그렇다.


암은 그 특성상 자가세포의 이상변형이 불러오는 질환.


자가세포의 이상은? 환경적인 이유, 잘못된 상태로 꾸준히 진행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이어졌을 때 발현하는 경향성을 가진 것이다. 따라서, 지극히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관련 글 링크> 암이 생기는 이유, 왜 걸리는 걸까?



유방암, 대장암 예방.


동물성 지방 및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지방과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이제는 상식화 된 부분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는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1964~1978년 식생활의 서구화 과정을 거치면서 유방암 발병률이 늘어나기도 했다.


지방은 에너지의 저장 수단.


하지만, 문제는 염증성 물질을 다량 분비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염증성 물질에 의해 세포의 이상변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흔히,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식물성 지방은 건강을 위해 권장되지만 미국 암 연구소에서는 식물성 지방의 섭취량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간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예방.


음주량을 하루 2잔 이하로 줄여라.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서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적당한 음주량이라는 것 자체가 절대적으로 적은 양이라는 것.


소주를 기준으로 1~2잔 정도의 양에 불과하다.


음주가 암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바로 에탄올 때문. 에탄올은 소화 과정에서 숙취유발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발생시키는데 이 물질은 숙취에도 영향을 주지만 그 자체가 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폐암, 식도암, 구강암, 후두암 예방.


담배를 끊어라.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라 부를만 하다.


담배에는 약 40여종의 발암물질과 약 4,000여종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벤조피렌, 타르 등의 물질은 치명적. 담배가 치명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이게 폐를 통해 흡수가 된다는 점.


폐암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에 하나이고 발견도 어려운 암이다.


요행히 초기암으로 빠르게 발견한다 해도 생존율이 약 60%에 불과한 암이다. 다른 암들이 초기 발견시 90%를 넘나드는 생존율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매우 떨어지는 수치이다.


<관련 글 링크> 폐암의 초기증상과 전이 그리고 폐암 생존율.



피부암 예방.


과다한 햇볕 노출을 피하고 모자, 옷,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라.


적당한 양의 자외선을 쐬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하루 40분 내외)


비타민D는 자외선을 직접 쐬었을 때 자연생성이 되며 이는 뼈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아이들에게는 칼슘과 더불어 뼈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하지만, 지나치면 좋지 않은 것.


당장,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불러온다.


이와 더불어 강력한 발암의 역할을 하는게 바로 자외선. 피부암에 걸리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직업적 또는 개인적 이유 등으로 외부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들이다.



공통 암 예방법.


그 밖에 미국 국립 암 연구소가 제안하는 암 예방법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신선한 과일, 채소를 많이 먹는다.

- 지나치게 많은 방사선 노출을 피한다.


과일류 등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들 물질은 그 자체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지만, 식이섬유는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고 비타민A, C 등은 특정 암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은 신선한 것을 먹으라는 것.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섭취하게 되면 해로울 수 있다. 신선식품은 재배 후 산화 즉, 부패가 시작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독소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