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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아이들 마른기침 원인

마른 기침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다른 증상 없이 가볍게 하는 기침을 이야기 한다.


기침의 여러가지 유형에 대한 포스트에서 여러번 반복하는 이야기 이지만, 기침 자체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외부의 유해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게 바로 기침.


따라서, 기침 자체를 일부러 가라 앉히려 애 쓸 필요는 없다.(물론, 기침의 정도가 너무 심한 상태에서 장기가 지속이 되면 기침 자체로 호흡기 내의 점막이 손상받을 수는 있다.)



부모님들을 보면 아이들의 가벼운 마른 기침 몇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들을 보는데, 그럴 필요는 없는 것.



우리나라 아이들은 마른기침이 잦다.


마른 기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공해'도 한 역할을 한다.


먼지가 많고, 공기가 좋지 않으면 기침이라는 신체보호기제가 더 잘 작동하는 것. 이는 외부의 유해물질을 막기 위한 신체기제일 뿐이지 다른 질병의 증상은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화두는 '미세먼지'.


하지만 사실 꼭 미세먼지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는 대기환경이 좋은 국가는 아니다. 여기에, 대도시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들은 다른 나라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해로 인한 마른기침이 잦은 편이다.



마른기침의 질병적 원인.



공해 외에도 마른 기침을 불러오는 원인들은 아래와 같다.


감기, 알레르기, 위산 역류, 천식, 부비동염(축농증), 폐렴


마른 기침이 있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게 바로 기관지의 염증이나 상처 등이다. 성인의 경우 가래를 심하게 밷는 과정에서 기관지에 상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상처는 염증으로 발전하고 마른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기관지에 상처가 있다면?


평소에 마른기침을 하지 않던 아이들도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수주까지도 기침이 이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다만, 아이들 마른기침은 다른 증상, 예를들어 고열, 가래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에 병원을 찾으면 되겠다.



마른기침의 정서적 원인.



이러한 신체적 이상에 따라 발생하는 마른기침이 있는 반면에 심리적, 정서적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감.

- 습관성 행동장애(틱장애).


이러한 정서적 이상이 꼭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다수가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정서적 이상증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다른 호흡기 이상 증상이나 기타 질병적 신호는 없는게 일반적이다.


하루에 서너번 하는 아이들의 마른 기침은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보호 반응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으나 마른 기침의 빈도가 올라가고 지나치게 오래(2~3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게 오늘의 결론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