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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응급을 요하는 아이 기침 유형 네가지

기침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외부의 유해물질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반응기제이다.


이러한 기침 자체는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기침과 함께 몇몇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아이에게 급성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기도가 막혔다든가 폐렴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침이다.



그리고, 병원에 가기 애매한 경우라 하더라도 고민이 되는 경우라면?


소아과 의사의 진찰과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소아과 의사는 단순히 병의 치료만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 과정에서 질병과 관련된 부분을 상담해 주는 상담역도 하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이러한 아이 기침 유형 중에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유형 네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기도가 막혔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바로 119를 부르고 119 상황실과 통화하며 대처해야 하는 경우가 바로 아이의 기도가 막혔을 때이다.


이런경우 대부분 곧바로 아이의 이상을 인지할 수 있는데, 다만 기도가 막히는 증상은 매우 드문 증상이기 때문에 당황하여 시기를 놓칠 수 있음으로 유의해야 하겠다.


기도가 막혔을 때에는 아이에게 아이에게 아래와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 음식 등을 먹다가 갑자기 아이가 침을 흘리면서 격렬하게 기침을 한다.

- 얼굴이 파랗게 질리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 한다.


아이들은 입안에 들어갈 만한 것들이라면 죄다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목구멍에 걸릴만한 구슬, 단추, 작은 장난감, 땅콩 등의 것들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폐렴.



감기 등에 걸리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게 폐렴이기도 하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폐렴기가 좀 있다는 소리를 흔하게 듣다보니 폐렴의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폐렴은 노인층 사망원인의 1위일 정도로 때때로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질환이다.


- 기침을 반복해서 한 후에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경우.

- 기침 후 말을 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

- 누워있기도 힘들어 하며 얼굴, 손톱 밑 등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평소에 기침을 좀 많이 하던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기침이 멈추면 대부분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기침을 멈춘 후에 꼭 천식이 발생한 것처럼 숨쉬기 힘들어 한다면?


이는, 폐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며, 폐에 문제가 생기는 절대다수의 경우는? 바로 폐렴이다.



기관지 염증.



인후두염, 후두개염, 수족구 등의 기관지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아이 기침 증상이 발생한다.


수족구를 손발에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수족구는 기관지에서도 발생을 하며 오히려 더 흔하다. 후두개염의 경우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은 아니지만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 기침이 잦고 아이가 힘들어 한다.

- 고열을 동반하면서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며 잘 삼키지 못한다.

- 잘 놀지 못하며 누워있으려고만 한다.


기관지 관련 염증성 질환에 걸린 경우 잦은 기침과 함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처음에는 아이가 잘 놀고 활기있는 경우도 있으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의 증상이 악화된다.


심할 경우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먹지 못하는데 장사는 없으니..

 

심한 기침과 함께 다른 증상이 동반된 경우.



이 외에도 아이가 심한 기침을 하면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 경우에도 병원을 가봐야 한다.


예를들어 고열을 동반한다든지 가래를 뱉는다든지, 또는 가래에 피가 섞여나온다든지, 가슴을 아파한다든지 하는 등의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 폐렴이나 기타 기도 등에 이물등이 들어간 경우일 수 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두되'를 얻었지만 그만큼 기도에 이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선천적 위험성을 안고 있다. 따라서, 다른 동물들에 비해 기침도 잦은 것.


오늘 이야기 한 아이 기침 유형 네가지 중 첫번째와 두번째의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나머지 것들은 응급실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급적 빠르게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봐야 하는 케이스이다.


육아의 달인(?) 이라 하더라도 아이 기침에 대해 섣부르게 예단하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의사가 아니니 말이다! 아이들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