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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

정전기가 나는 이유와 옷 정전기 없애는 법

건조한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게 정전기.


예전에 필자는 겨울만 되면 이놈의 정전기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다~ 건조한 사무실 환경 때문. 정전기는 기본적으로 환경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


겨울과 같은 계절은 난방 등으로 건조하기 쉬운 데다가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화학소재의 옷들을 두껍게 입기에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것.



대부분 정전기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는 한다.


하지만, 정전기의 순간 전압은 무려 3천볼트가 넘는다. 단, 전류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감전 등이 일어나지 않고 살짝 따끔한 느낌만을 줄 뿐이다.


이러한 높은 전압의 정전기는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우리는 옷 정전기를 주로 신경쓰지만 사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일 수록 정전기는 자주 일어나며 이는 수분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남들보다 정전기가 유독 잘 일어난다면? 지나치게 몸 상태가 건조한 것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하겠다.


정전기가 나는 이유.



정전기는 전기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 몸을 포함한 옷이나 기타 물체들은 다른 물체와의 접촉(즉, 마찰)로 인해 전기가 저장이 되며 일정 한도 이상의 전기가 쌓이게 된다. 이 때 전기를 유도하는 유도체와 만나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정전기는 계절에 따라 잘 발생하기도 하고 거의 발생하지 않기도 한다. 필자는 겨울만 되면 사무실에 출근해서 철제 사물함을 열 때마다 공포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는, 정전기라는게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성이 되기 때문.


겨울은 실내 난방 등으로 인해 건조한 환경이 형성되기 쉽고 이에 따라 정전기 역시 좀더 잘 발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습한 환경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수증기는 주변 전하를 중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는 것. 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습한 환경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 등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 마찰로 인한 물체 내 전기의 축적.

- 전기가 일정수준 이상 축적된 물체와 유도체가 만나 전기가 흐르는 현성이 정전기.

- 건조한 환경, 건성피부, 화학 섬유, 마른 사람에게 더 잘 발생.


옷 정전기 없애는 법.



정전기 때문에 신경을 써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잘 알 것이다. 공포감이라고 하기에는 좀 오바스럽기는 하지만, 순간순간 깜짝 놀라는 느낌은 상당히 불쾌하다.


이러한 정전기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단, 환경적인 부분이라는 것이 개인이 콘트롤 하기에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 임의대로 사무실에 난방을 줄일 수도, 그렇다고 사비를 털어 넓은 사무실에 여러대의 가습기를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개인적 관점에서는 정전기를 가장 잘 일으키는 '옷'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정전기를 일으키는 옷들은 주로 외투 등이다. 여름철에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물론 건조하지 않은 환경인 이유가 가장 크지만 상대적으로 '면' 소재의 옷을 자주 입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전기는 '면' 소재의 옷에는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 외투 등의 관리가 필요한 것.


- 외투나 기타 화학섬유 소재의 옷을 보관할 때에는 포개거나 나란히 걸어놓지 않는다.

- 옷을 걸어놓을 때에는 중간중간에 면 소재의 옷을 걸어 전기를 중성화 시킨다.

- 다음날 입고 나갈 옷은 욕실처럼 다소 습한 환경의 장소에 걸어놓는게 좋다.

- 외출 전 분무기로 옷에 가볍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몸 때문에 나는 정전기를 옷 때문이라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옷 정전기 없애는 법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만 사실 정전기가 옷 때문이 아닌 경우도 많다. 옷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 것. 피부 자체가 건조한 때문인 경우도 많고 머리카락 때문인 경우도 많다.(머리카락에 정전기가 생기면 머리카락이 이마에 붙어서 아주 곤욕 스럽기도 하다. -_-)


피부 건조함이 원인이라면? 충분히 물을 마셔주고 세안 등을 할 때 로션을 많이 발라주는게 좋다.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


손은 가장 건조해지기 쉬운 신체 부위이고 실제 가장 많은 정전기가 일어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이러한 손에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주면? 손의 건조함을 막아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다.


때때로 사람을 바보처럼(?) 만드는 머리카락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트리트먼트를 열심히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속 영양을 공급해 주면 상대적으로 건조함을 막아주어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샴푸와 린스는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열심히 해 주도록 하자. 또한, 머리를 말릴 때 완전히 말리기 보다는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도록 말려주고 플라스틱 빗 보다는 나무로 된 빗을 사용해 정리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