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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소아비만의 문제점

비만은 성인이나 아이에게나 건강의 위험신호라 할 수 있다.


비만이라는게 단순히 체중만 증가하는게 아니라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지방세포가 축적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각종 대사장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은 또한, 일정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이를 해소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어지는 특성을 갖는다. 몸이 무거워 짐으로 운동 등을 하는데 있어서 더욱 게을러지고 한번 늘어난 먹는 양은 줄이기가 결코 쉽지 않다.



성인이나 소아에게나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비만.


하지만, 소아비만의 문제점은 성인의 그것보다 더욱 심각하다. 어린 시절 비만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정신적 성장을 완료한 성인과 다르게 미숙한 아이들은 비만으로 인한 각종 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지속 기간도 길다는 문제점이 있다.


결국,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성인까지 끌고 갈 수 있는게 바로 소아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겠다.


소아비만의 80%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



우선, 신체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자.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어릴 때 비만인 아이는 커서도 비만일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점이다. 소아비만을 겪은 아이들 중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굳이 관련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의학계에 널리 알려진 상식이기도 하다.


또한, 어릴 때 영양과잉의 상태에 놓이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한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당장은 또래보다 키가 더 클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른 사춘기는 최종적인 키 성장을 잠재력보다 적게 하기 때문에 이른 사춘기는 막아야 한다.


그 밖에, 소아당뇨를 유발할 수 있고 골격기형, 관절질환, 여아의 경우 생리이상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 성인 비만의 확률을 높이며 성인이 되어 하는 다이어트의 효과도 감소시킨다.

- 이른 사춘기.

- 소아당뇨, 골격기형, 관절질환, 여아의 생리이상, 피부질환 및 트러블, 고혈압, 호흡기 질환 유발.

- 쉬운 피로감, 집중력 저하.


소아비만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서 똑같은 노력을 쏟아부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살이 덜 빠진다.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성인비만과 소아비만은 그 경향성이 전혀 다르다.


성인은 지방세포의 크기 자체가 커지는 것이지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늘어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세포의 갯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단지 크기가 작아질 뿐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노력을 쏟아 부어도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된 사람과 소아시절부터 비만인 사람은 그 효과가 다른 것.


정서적 문제를 불러오는 소아비만.



소아비만의 문제점으로 신체적인 부분 보다도 더 심각한 것이 바로 정서적, 정신적 부분이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생기는 사춘기 언저리의 아이들이 비만일 경우 쉽게 상처를 받고 자신감을 잃기 쉽다. 이로인해 소극적인 성인으로 커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만인 아이들은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은데, 무거운 몸 때문에 자주 피로해 하고 몸 자체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는 결과적으로 한창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살은 어떻게 빼야 할까?



긴 호흡으로 접근해라.



우리가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칼로리 관리를 하는 식이요법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 사실, 이를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의지이다.


단,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너무 급한 마음으로 획기적인 감량목표를 세우고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인도 갑작스러운 감량은 요요를 불러오는데 아이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아이들은 오롯이 체중감량에만 신경을 쓸 수도 없다.


자칫, 무리한 식이요법과 운동의 실시는 아이의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일상에서도 실패할 수 있는 것.


- 한달 1~2kg의 목표를 세우고 접근.

- 먹는 것을 끊는 것 보다는 칼로리가 낮고 건강한 식품으로 하나씩 대체해 나간다.

- 아이가 신체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한번 정착된 몸무게를 정상이라고 간주하는 것. 따라서, 갑작스럽게 체중감량을 했더라도 우리 몸이 기억하는 정상으로 되돌아 가려는 성질을 갖는 것이다. 처음, 다이어트를 할 때 초반에는 잘 빠지다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잘 빠지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항상성 작용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신체기제 때문이다.


이것이 결국, 요요인 것.


이러한 요요없는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한달, 1~2kg 정도의 목표를 세우고 접근하는게 가장 좋다. 그 절대적인 수치 자체가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1년만 꾸준히 해도 10kg 이상을 감량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결국, 몸을 서서히 변화시킬 때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식이요법 및 운동을 해야 유지할 수 있다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