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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

노동부 커피 바리스타 연봉

커피 바리스타 연봉은 얼마나 될까?


사실 어느 곳에 취업을 했는지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는 하다. 아무래도 대기업 브랜드로 입사를 하면 다소 높은 편이고 중소브랜드나 자영업 커피점에 취업을 하면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하다.


어느 직업군이나 그러하지만 특히나 서비스 업종에 속하는 커피 바리스타는 경력과 연봉의 상관관계가 강한 편이다.



초년생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교육비가 투입이 되고 숙련도에서도 차이도 나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책정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여기에 커피시장이라는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만큼 공급도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


객단가가 갈수록 낮아지는 현실에서 일반 중소 매장의 경우에는 인건비 따먹기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높아지고 임금은 낮아지고 있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바리스타를 장기적으로 하려는 생각을 갖더라도 결국에는 창업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커피 바리스타 연봉 수준은?



정확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객관적인 지표가 하나 있다.


바로, 노동부에서 주기적으로 작성 및 배포하는 직업관련 자료. 노동부 HRD-NET[링크] 에는 커피 바리스타에 관련한 정보가 올라와 있는데 여기에는 연봉 수준도 나와 있다.


아쉬운 점은 이 연봉 자료가 꽤 오래된 자료라는 것.


노동부 평균 연봉(대략 2012년 기준) : 1,759만원(약 150만원)


정확한 연도는 없지만 필자가 과거에 2012년에도 관련 자료를 찾아 보면서 메모해 놨던 연봉 자료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최소 5년 이상은 된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대략 2,000만원 정도 보면 될 듯 싶다.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월급 기준으로 약 150만원~200만원 초반대를 생각하고 접근하면 된다.


물론 여기에는 초임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초임은 더 낮아지리라 본다. 다른 서비스업종이 그러하듯 초임자들의 급여 수준은 최저임금 수준이거나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알고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경력이 쌓이고 매니저급으로 진급을 하게 되면 약 3,000만원 정도(월 25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매니저라는게 전반적인 매장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낮은 급여수준을 지급할 수도 없기도 하다.



커피 바리스타 되는 방법.



커피 바리스타에 대한 자격조건 같은 것은 없다.


단,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바로 자격증. 자격증도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으며 사단법인 한국 커피협회[링크]에서 실시하는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정도가 있다.


민간자격증은 국가공인자격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커피 바리스타로서 직업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필수나 다름없다. 여기에, 취업의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커피협회에서 실시하는 티마스터, 커피지도사, 로스트마스터 등도 함께 따 두면 좋다.


<한국 커피협회에서 시행중인 커피관련 민간 자격증 현황 및 응시료>


대부분의 회사에서 커피 바리스타를 모집할 때 자격증에 대한 조건을 내걸지는 않지만 인사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자격증은 필수 아닌 필수일 가능성이 높은 자격증이다.


물론 자격증이 있다고 모두다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현재 노동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들 중에는 커피 바리스타 과정도 있으며 민간의 학원 등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교육비의 상당부분을 정부에서 지원받아 자격증의 취득 및 실무를 익혀 커피 바리스타가 되면 되겠다.


좀더 전문적으로는 커피 바리스타와 관련된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도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커피 바리스타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관련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결국에는 창업.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바리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높은 수입을 올리며 활동한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바리스타의 길만을 걸으며 성공하기란 우리나라 환경에서 결코 쉽지는 않다.


커피 바리스타 연봉 수준도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게 현실.


결국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이 분야에서 직업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창업의 길로 가는게 합당해 보인다. 물론, 넘쳐나는 커피 브랜드들 때문에 만족할 만한 상권을 확보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메인상권이 아닌 동네상권에서도 중소 자영업 커피 브랜드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커피 바리스타로 활동 하면서 경력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을 하는게 경쟁이 심한 이 분야에서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판단은 각자가 하는 것이겠지만 현업에서 활동하는 몇몇 지인들의 지향점이나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필자가 내린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