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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뇌색전증, 뇌혈전과의 차이점은?

뇌 혈관이 터지는 것이 뇌출혈. 뇌 혈관이 막히는 것이 뇌경색.


이러한 뇌경색은 저번에 알아본 뇌혈전과 오늘 이야기 할 뇌색전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혈전과 색전은 둘다 끈적한 핏덩어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혈전과 색전은 발생 부위에 차이가 나고 이로인해 뇌경색을 발생시키는 기제가 다소 다르다.


이러한 발생 기제의 서로 다름은 뇌경색 발병 및 발병 후 병의 진행상황에도 다소 다른 양태를 발생시킨다. 물론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은 빠르게 치료 해야 하는 공통점은 있으나 그 발병 양태는 다소 다름으로 고위험군의 분들은 그 차이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하겠다.


뇌색전증이란?



뇌혈전은 핏덩어리가 뇌혈관에 차근차근 쌓임으로서 점진적으로 뇌동맥을 좁아지게 만들고 종국적으로는 이를 막아버리는 특징을 가진다. 그 발생 기제 자체가 뇌혈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색전은 뇌혈관에서 생성되거나 쌓이는 것이 아니다.


뇌색전증은 뇌동맥 외의 부위에서 발생해 혈류를 타고 다니다가 뇌동맥에 이르러 갑자기 뇌동맥을 막아버려 발생하는 질환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뇌혈전 환자와 뇌색전증 환자는 뇌동맥의 굵기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


뇌색전증 환자는 뇌동맥 자체의 속지름은 비교적 큰 경우가 많다. 물론 혈전과 색전은 함께 진행될 수도 있다. 통상 색전이 발생되는 부위는 심장이지만 반드시 심장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뇌색전증 고위험군은?



색전은 보통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심장질환을 앓았다든가 하는 등의 이유로 혈류가 순조롭지 못할 때 자주 생성이 된다. 특히 심장세동 등의 질환은 색전을 생성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다.


심장세동이란?


심장의 심실과 심방이 서로 제멋대로 움직임으로 인해 부정맥이 되는 상태를 이야기 한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 전색은 주로 심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폐와 기관지 질환을 앓는 사람들 중에서도 종종 전색이 생기기도 하다.


- 류머티즘 열에 의한 심장질환자.

- 판막증.

- 심내막염.

- 동맥경화에 의한 심장세동.

- 기타 폐 및 기관지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뇌색전증.



뇌혈전은 장기간에 서서히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뇌경색 수준이 되더라도 일정한 갑작스러운 의식소실 등이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그렇다고 응급도를 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뇌출혈에 비해 뇌혈전은 비교적 조치할 시간이 많다.


하지만 뇌색전증은 언듯 뇌출혈, 그 중에서도 뇌실질내출혈과 같은 병의 양태를 보이는 경우들이 많다.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는 뇌색전증 자체가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 갑자기 뇌동맥을 막아버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단,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고 한다면 뇌실질내출혈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혈관이 터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식이 돌아오고 통증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병의 양태는 다양하다. 뇌색전증 발병 환자들 중에서도 처음에는 의식장애가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식의 장애가 진행되고 종국적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골든타임은 6시간.



뇌출혈에 비해 뇌경색은 조치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물론 뇌색전증은 위에서 알아본 것 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빨리 조치하기만 한다면 후유증 없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뇌색전증이든 뇌혈전증이든 그 골든 타임은 6시간 정도로 본다. 물론 빠르면 빠를 수록 더 좋다.


뇌출혈 및 뇌경색은 뇌에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점에서 후유증이 강하게 남을 수가 있는데 우리는 운동신경이 거의 소실되어 걷는 것 조차도 힘들어 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본인의 재활노력의 따라 운동신경 자체는 차츰 회복되기는 하지만 그러한 후유증을 최대한 덜 남기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내에 가급적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 뇌혈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

- 내과적 치료가 주류.

- 응급도가 높은 경우 혈관에 바이패스를 만드는 시술 시행.

- 그 밖에 동맥 안쪽의 막을 벗겨내 혈액의 흐름을 돕는 수술.


뇌색전증을 비롯한 뇌경색의 치료는 통상 위와같은 방식을 취한다. 병원에 빠르게 가면 갈 수록 좋은게 바로 뇌경색, 뇌출혈이라는 점! 다시한번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