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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출산

출산후 붓기, 산후부종 원인과 생활 가이드

출산 후에는 산후부종을 겪는 산모들을 흔하게 본다.


이러한 출산후 붓기 증상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다고 비정상적인 것 역시 아닌 만큼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 건강한 사람은 산후부종이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약한 수준으로 오기는 한다. 반면, 신진대사가 좋지 않고 건강하지 않을 경우, 고령산모,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잘 붓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산후부종은 오지 않는 사람보다 오는 사람이 더 많은 증상으로 그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면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출산후 붓기 증상은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가 되지만 이러한 불필요한 부종은 빨리 이겨낼 수록 산후회복에도 좋고 산후 비만도 예방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의 관리가 필요한 부분다.


산후부종 원인.


산모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산모라면 누구나 산후에 붓는 것을 경험한다.


이는 임신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에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출산 후 모유수유를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 몸에 더 많은 수분과 지방질 성분을 저장하게 된다.


여기에, 임신의 기간 동안에는 아무래도 신체 활동량이 적어지는 특성에 출산 후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산후부종이 나타나는 것.


출산 후 붓기는 통상, 출산 후 3일 정도 후 부터 빠지기 시작하지만 반대로 출산 후 점점 몸이 부어 2주 정도에 절정을 찍는 산모도 있다. 개인차가 다소 있음으로 출산 후 오히려 몸이 더 붓는 것 같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운동.


결국, 출산후 붓기를 빨리 없애려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포인트.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다만, 출산한 직후의 과한 운동은 당연히 피해야 하며 야외 활동도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자칫, 붓기를 빼려다 산후풍이 올 수도 있고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 만큼 운동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출산을 하면 뼈 마디마디가 다 열려있는 상태가 된다고들 한다. 따라서, 특히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는게 좋다.


가벼운 실내 스트레칭, 30분 이내의 산책.


뛰거나 무거운 기구 등을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수준의 스트레칭이나 짧게 하는 산책을 하는 것을 권한다. 스트레칭과 산책은 출산 직후부터 할 수 있으나 힘들면 바로 쉬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개인적으로는 병원에 있을 때에는 회복에 집중하고 산후조리원에 갔을 때 부터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음식의 조절.


부종은 음식 조절이 필수.


이는 산후부종 뿐 아니라 일반 부종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특히,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데,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붓기가 잘 안빠질 뿐더러 정상적인 사람도 몸이 붓는다.


가급적 간이 좀 심심하다 싶게 먹도록 하고 만일, 조금 짜게 먹었다 싶으면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수박, 참외 등의 과일을 식후에 섭취하길 권한다.


칼륨은 나트륨과 정확히 반대의 영역에 있는 영양소로 나트륨이 과다하게 몸 안에 들어오면 필수 사용 나트륨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해서 칼륨섭취를 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하도록 하자. 칼륨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장에 무리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신장질환자는 반드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염분의 제한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더하여 충분한 단백질, 지방질(식물성), 칼슘 등을 섭취해 주도록 하며, 이들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사용 또는 흡수하게 해 주는 비타민 및 미네랄 성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도록 한다.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모유수유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땀 흘리기.


산후에는 일반적으로 땀을 더 많이 흘리기는 한다. 이는, 임신 중에는 피부에 수분이 평소보다 더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땀을 충분히 흘려주면 부종을 가라 앉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상의는 가볍게 하의는 두껍게 입는다.

- 두꺼운 이불 보다는 얇은 이불을 여러겹 활용한다.

- 땀이 좀 과하게 났다 싶을 때에는 산후풍 예방을 위해 바로바로 샤워를 해 준다.

- 사우나 등을 활용한 인위적인 방법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땀을 흘리는게 출산후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인위적으로 땀을 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이는 효과도 없을 뿐더러 산후조리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을 여러겹 입고 가벼운 산책 및 스트레칭을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땀을 내도록 하자.


마사지 및 모유수유.


결국, 산후부종은 신진대사의 문제.


따라서, 마사지는 이러한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해 주는 나름 훌륭한 수단 중 하나가 된다. 요즘에는 산후조리원에 마사지기가 비치되어 있는 곳도 많고,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마사지 기계 등도 구입 및 대여할 수 있음으로 마사지기를 적극 활용해 보길 권한다.


뭐, T.V 광고에 나오는 전신 마사지 기계가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비싸고, 잠깐 사용할 것이라면 불필요하기도 하다. 오픈마켓 등에 나오는 몇만원 수준의 마사지기라도 충분히 훌륭한 기능을 하는 것들이 많이 나와 있는 만큼 저렴이들(?)을 한번 탐색해 보자.


이와 더불어 출산후 붓기를 가라앉힐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유수유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하지만 모유수유는 엄마의 건강도 지켜준다. 산후부종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평소보다 많은 수분 및 지방의 축적. 이는 모유수유를 위한 것으로 당연히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산후부종은 상당히 완화시키실 수 있다. 산후비만의 예방은 '덤' 이다!


오늘은 출산후 붓기의 원인과 부종을 관리하는 생활 가이드에 대해 알아봤는데..


연예인들을 보면 출산 후 얼마 안됐는데도 임신 전과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경우들을 흔하게 본다. 뭐, 연예인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노력하면 붓기는 금방 가라앉힐 수 있는 만큼 너무 무리하지 않게, 산후조리에도 신경쓰면서 적당한 운동과 식이조절, 그리고 모유수유 등으로 관리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