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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출산

출산시 분만 및 진통 시간은 얼마나?

분만 시간은 산모에 따라 그 편차가 심한 편이다.


필자의 와이프 경우 첫째 아이 때는 아이가 예정일을 넘어서 1주일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서 유도분만을 했고, 촉진제를 맞은 후 7시간 만에 나온 경험이 있다. 주사를 맞고 부터는 급속히 진행이 되었다.



둘째는 촉진제 없이 6시간 만에 나왔다. 다만, 이는 필자의 경험일 뿐이고 분만 및 진통 시간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아주 심한 영역이다.


필자의 지인 중 한분은 둘째아이를 낳을 때 진통 시작되고 병원에 도착한 다음에 30분만에 나왔다. 뭐, 이렇게 빨리 나오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분만 시간의 기준은?


우선, 우리가 "몇시간만에 아이가 나왔네~" 라고 이야기 할 때의 시간 기준에 대해서 벙확하게 알 필요가 있을 듯 싶다.


흔히, 이야기 하는 분만이라는 과정은 진진통이 시작된 때를 기준으로 출산 후 2시간 까지를 이야기 한다.


사실, 아이가 나온 후 태반이 나오는 후산의 과정이 산모의 건강에는 더 중요하다.


다만, 그 고통의 크기나 이런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덜 한 면도 있고 이미 아이가 나온 상태기 때문에 분만 시간에서 후산의 시간은 빼고 이야기 하는게 일반적이다.


결국, 분만 및 진통 시간은 진진통이 시작하고 부터 아이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분만 시간은 얼마나?


이러한 분만 시간은 초산인 경우에는 좀더 오래 걸리고 경산인 경우에는 좀더 빠르다.


또한, 개인차가 나는 요소 중에서 무통주사도 있다. 무통주사를 맞게 되면 아무래도 감각적인 측면에서 고통은 줄어들지만 또한 이로인해 분만시간은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아래는 필자가 몇가지 육아관련 서적을 참조한 분만 시간이다. 서적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아래의 범위에 다들 들어간다.


출산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이렇게 분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면 공포감이 들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 초산 : 평균 10~12시간.

- 경산 : 평균 6~7시간.


다만, 진진통이 오는 초반에는 나름 버틸 만 하다. 배가 순간순간 아프기는 하지만 지속되지 않고 또한 그 강도도 심한 생리통을 겪는 날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뭐, 필자가 직접 겪은 바는 아니지만 와이프와 출산경험이 있는 형제들,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진진통이 시작되면 시간이 갈 수록 진통 시간 간격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강도도 점점 쎄지면서 한번 진통이 오면 그 절대적인 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다 분면 전후 1~3시간 전까지 극심하게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 절정은? 당연히 아이가 나오기 직전이다.



지연분만은 24시간 후.


양수파수 등의 비정상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아이가 빨리 나오는 것은 아이나 엄마를 위해서 나쁘지 않다.


간혹, 응급차에 실려가다가 낳는 산모들도 있는데, 산후 처리와 아이의 관리 측면 그리고 위생의 측면에서 위험할 뿐이지 건강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다.


다만, 아이가 늦게 나오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흔히 지연분만이라고 이야기 하며.. 지연분만의 기준은 24시간 이다. 12시간을 넘어가더라도 24시간 안에 나올 경우에는 조금 늦는 것일 뿐 지연분만은 아니다.


대표적인 난산 중 하나인 지연분만이 올 경우에는 아이와 엄마의 건강 모두에서 나쁜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자연분만을 고집하더라도 24시간을 넘기지는 않는 것을 권한다.


엄마의 체력도 체력이지만 혈압상승으로 돌연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다. 난산으로 이어지기 전에 제왕절개를 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다.


자연분만이 좋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이기는 하지만 극단으로 고집을 부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난산은 위험한 것이니 말이다.


진진통이 안온다?


마지막으로 분만 및 진통 시간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임산부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보태보자.


임신 달수를 채운 경우에도 아이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


필자의 첫째 아이가 그랬다.


이런 경우 한주에서 두주 정도는 기다려 보는게 좋다. 유도분만은 불가피할 경우에 하는 것이지 조금 늦는다고 하는게 아니다. 또한, 예정일이라는 것 자체가 아주 정확한 것도 아니기도 하다.


아이가 스스로 나오는 것과 인위적으로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줘서 억지로 나오는 것은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이런 부분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정상분만 : 예정일 전후 2주.

- 조산 : 37주 이전 출산.

- 만산 : 42주 이후 출산.


다만, 만산 시기가 지난 다음에는 유도분만을 해서라도 반드시 하실 필요는 있다. 뭐, 의사가 다 알아서 이야기 해 주겠지만, 42주가 넘어가면 태반이 노화현상을 겪게되어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예정일을 넘어가면?


바로 유도분만을 할 필요는 없으나 수시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 가면서 최대치로 42주는 넘기지 않고 유도분만을 시도하시는게 좋다는 점! 강조해 본다.